손*연 고객님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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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3-24 16:31본문
블로그 링크에 가시면 원본 후기를 보실수있어요
https://m.blog.naver.com/esu1152/223263568997
#W6. 대구 바이가미 오브제 그레이스 웨딩링 최종 계약/가봉 후기;
지난번 백화점에서 웨딩 링 투어를 하고 집에 간 날, 엄마는 대구 교동도 한번 들러 보라고 이야기했다.
8월말 1차 투어를 했지만 시험문제 출제와 이것저것 일이 겹쳐 잊고 지내다 추석을 앞두고 더 미루지 말자며 2차 투어를 나섰다.
교동과 대봉동 쪽 예물 샵과 일반 쥬얼리 샵을 몇군데 정해 뚜니와 돌아다니기로 했고, 제일 먼저 예약하고 간 곳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11시쯤으로 예약을 했고, 기차를 타고 내리니 뚜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교동거리에서 학생을 만나서 아주 당황 했다..(허허허)
조금 이르게 도착하긴 했지만 준비해주신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뚜니와 취향에 대해 상담 리스트를 작성했다.
끊임 없는 반지 월드컵가 열렸는데... 브랜드 웨딩링만 보고 있던 우리에게 엄청나게 많은 반지를 보여주며,
짧은 시간에 계속 고르라고 했던 게 넘나 충격...
엄청나게 많은 반지를 봤음에도 여기선 우리의 결정을 받은 반지는 없었다.
두번째 예약은 12시 역시 네이버로 예약을 걸어두고 갔고, 도쿄앤 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두번째 간 곳은 바이가미로 정일품 보석의 2층에 위치하고 있다.
12시에 상담을 신청했지만 조금 일찍 도착해
웨딩링과 관련하여 간단한 정보를 기입하며,
역시나 나의 사랑 오렌지 주스를 흡입했다.
2층에 올라가 잠시 기다리니 직원 분이 오셔서 우리를 맞아 주셨다.
<2층계단 및사진>
입구에 들어가며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 그 분위기에 압도당했다랄까....?
상담을 진행해주신 직원분께서도 너무나 친절하셨다.
웨딩링에 대한 시착을도와주시면서 웨딩링이 가지는 의미, 제품이 가지는 상징성 등을 중저음으로 차근히 설명해주시는데 한마디,
한마디 듣고 있다보니 "뚜니와 내가 진짜 결혼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이가미에서도 반지월드컵은 계속됐다.
하지만 느낌이 왔다.
바이가미의 주력인 오브제를 보자마자
"이거다!"라는 생각이 스쳤기에 ....
그런 나의 마음을 눈치챈 건지, 뚜니도 한마음 한뜻으로 반지를 골라주었다.
히힛 :) 그때를 생각하니 뭔가 또 웃음이 나오는걸
마음에 드는 제품을 먼저 시착하고,
왼쪽 오른쪽 동시에 시착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꽤 오랜시간 오브제 라인 말고도 바움이라든지, 파노라마, 스완 등등의 모든 라인들을 다 껴봤지만
물방울의 유니크한 디자인에 꽂혔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오브제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픽한 것은
'오브제 그레이스' 이다.
화려한듯 화려하지 않고,
깔끔한 듯 밋밋하지 않은
디자인이 아주 맘에 들었다.
위에서 보는 느낌과 옆에서 보는 느낌이 다른게
오브제의 특징인데 껴보니 맘에 쏙 들었다.
커스텀을 통해
레터링/지문 인그레이빙도 할 수 있고,
플래티넘이 아니라 일반 금으로 한다면
다양한 색깔도 선택할 수 있다.
사실 뚜니는 화이트골드가 잘 어울리는 편이라
플래티넘을 하고
나는 로즈골드를 하려고 했는데
나름 화이트골드도 잘 어울렸던지라
한참 고민을 하다가 점심을 먹고 계약을 하러 갔더랬다.
사실 가격도 어찌보면 예상했던 불가리보다
더 비쌌기에...조금 고민이 됐다.
첨엔 다른 곳도 더 갈 생각으로 견적만 받았는데,
넘나 맘에드는걸요ㅠㅠ
결국 점심을 먹는동안 최종 결정!!!!
바이가미는 정찰제여서 계약이 너무나 깔끔하게 진행되었고, 네이버 예약과 당일 계약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었다 거기다 교동골목에 있어서 그런지 온누리 상품권 할인도 가능했다!
그리고 최근 중간 단계를 추가했던 뚜니와 나,
수령 전 가봉을 다녀왔다.
음....충격적이었다.
손가락이 안들어가요 ^^
뚜니는 적당히 맞게 들어가서 수공이 끝나면
조금 널널해 질 것 같아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나는....음... 딱 맞아도 너무 딱 맞아요...
반지 빼다가 손가락이 뽑힐 것만 같았다...
직원분께서 여성분들은 대부분 결혼을 하고 나면
이런 저런 이유로 손 마디가 더 굵어진다하시며
0.5호는 과할 것 같고,
0.3호 정도 늘리는게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주셨다....
충격.......갑자기 무서워졌다 ;ㅁ;
반지가 안들어가면 어떻게 하지?!!!!!!
중간단계 덕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긴 것에 감사하며
후기를 쓰는 중.......
그와중에 어서 반지 끼고 싶다
내맘에 쏙 든거 같다.
바이가미는 커스텀에 따라 금액이 100단위차를 넘나들기에 반지를 결제할 때 조금 고민이 됐다. 거기다
바이가미라는 브랜드는 물론 반지에 대한 정보가 그닥 없이 봤는데 너무 맘에 들잖아ㅠㅠ
그래서 견적을 받을때 뚜니는 플래티넘으로,
로즈골드를 택하고싶은 나는 18K를 견적받았다.
근데 최종 결정에서 나도 플래티넘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가드링까지하게 되니 전체 가격대가 너무 높아져버렸다.
그런데 뚜니가 냉큼 카드를 내밀며 결제를 요청하는게 아닌가?
"반지는 내가 살거야"
"왜!!!! 왜그러는건데? 같이해. 너무 큰돈이야."
순간 얼음...
약속을 한 기억이 잘 나지않는 .... 나....
그렇게 얼떨결에 반지를 정하고, 커플링이나 할까싶어 조금더 교동 골목을 구경하다가 뚜니가 주말 급
출근해야하기에 기차를 타고 다시 돌아왔다.
그러다 급 떠오른 약속....
옛날 기억을 더듬어 비트윈을 검색했다.
아마...네가 말한 약속은 이게 아니었을까?
10년간 커플링 없던 우리가 처음 맞춘게 웨딩링이라니,..ㅎㅎ